(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이준혁이 '좋거나 나쁜 동재'에서 서동재롤 또 다시 소화하며 극을 훌륭하게 마무리했다.
지난 7일 티빙을 통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극본 황하정, 김상원/연출 박건호) 10화가 공개되며 시리즈가 마무리했다.
이날 서동재(이준혁 분)는 실종된 인부의 흔적을 찾아내기 위해 재개발 공사장에 위장 취업했고, 시신 은폐 현장을 목격, 동료 검사들과의 환상적인 팀플레이로 남완성(박성웅 분) 체포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남완성의 죄를 밝힐 결정적 증거를 확보해 재판 승리에 강력한 한 방을 날리며 남완성과의 지독한 악연을 끊어냈다.
그리고 전 스폰 검사 경력을 토대로 검찰 비리를 파헤치는 '감찰 수사팀' 서동재로 거듭나게 됐다. 검사 일을 좋아한 것 같다는 동재의 고백이 뭉클함을 남긴 한편, 스폰 검사로 불렸던 과거의 업보를 청산하고 비리검사를 때려잡게 된 동재의 새출발이 엔딩을 장식하며 여전히 좋거나 나쁜 서동재의 미래를 상상하고 응원하게 했다.
이준혁은 시리즈의 주인공으로서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장편 스핀오프의 첫 주자로서 온전히 캐릭터를 앞세운 이 시리즈에서 이준혁은 캐릭터 쇼를 화려하게 펼치며 스핀오프의 좋은 예를 남겼다. 이준혁이 서동재로 펼치는 열연은 보는 이들을 서동재 편으로 끌어당겼으며, 그를 응원하게 했다.
이준혁은 완급조절 연기를 통해 날카로운 수사와 코믹한 일상을 조율했고, 이는 시청자들이 동재의 삶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준혁은 오는 12월 4일 영화 '소방관' 개봉을 시작으로 SBS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가제)'와 특별출연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이 차차 공개될 예정이다.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촬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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