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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尹 사과 비판? 이재명, 논할 자격 없어”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08 10:45

수정 2024.11.08 10:45

"민주당 뻔뻔함, 기네스북에 오를 만해"
"금투세·돈봉투 등 사과한 적 있나"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운데)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운데)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비판하는 것에 대해 “민주당은 다른 사람의 사과에 대해 논할 자격 없다”며 “민주당의 뻔뻔함은 가히 기네스북에 오를 만하다”고 받아쳤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묻는다.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의 진정성을 논하기 앞서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적 있냐”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위증교사 혐의, 검사 사칭 사건 등을 언급하며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김혜경씨는) 처벌을 피하기 위해 도청 직원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추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1년 내내 금투세 논란을 질질 끌어 주식시장을 혼란에 빠뜨린 것에 사과하지 않았다”면서 “한술 더떠 주가 하락을 정부 탓으로 돌렸다”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돈봉투 사건’을 언급하며 “야당 9명의 전현직 의원이 연루됐고 그중 윤관석 전 사무총장은 실형(징역 2년)을, 송영길 전 대표는 징역 9년을 구형받았다”며 “그럼에도 단 한마디 사과가 없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추 원내대표는 야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장외 집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생법안 예산심사에 몰두해야 하는 중요 시기에 국회에서 농성 중”이라며 “반드시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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