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원 방문 시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당부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8일부터 27일까지 20일간 일부 아파트를 제외한 부산의 모든 거처와 가구를 상대로 '2024 가구주택기초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구주택기초조사는 인구주택총조사와 농림어업총조사의 정확한 조사구를 설정하기 위해 통계청과 시가 협력해 5년마다 실시한다.
조사 항목은 총 14개로 주소, 거처 종류, 빈집, 고시원·고시텔 여부 등의 건물 단위 항목 8개와 주거시설 수 및 형태, 농림어가 여부, 오피스텔 거주 여부 등의 가구 단위 항목 6개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옥탑과 반지하 현황을 전수 조사해 취약계층 주거지원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장 조사는 조사원들이 일부 아파트를 제외한 92만6000개의 거처와 109만8000가구를 현장 확인하며, 이 중 38만2000가구는 방문해 면접조사를 실시한다.
방문 조사 대상 가구 중 조사원 면접이 어려운 가구는 통계청 콜센터를 통해 요청하면 전화조사도 가능하다.
올해 가구주택기초조사는 100주년을 맞이하는 ‘2025 인구주택총조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조사로, 국민의 부담은 덜고 편리하게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사 방법을 개선했다. 건축 연도 5~30년 미만 아파트는 현장 조사 없이 행정자료와 공간정보를 활용해 조사항목을 확인한다. 태블릿PC를 이용한 전자조사 시스템에 자동 내용검토 기능을 추가해 더 쉽고 정확하게 조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가구주택기초조사가 모두의 사는 모습을 보고 우리 생활을 더 잘 이해함으로써,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정책의 초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조사원 방문 시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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