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전환하면서 코스피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미국 금리 인하 영향으로 성장주가 상승하면서 코스닥 지수는 1% 넘게 상승 마감했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48p(0.14%) 하락한 2561.1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2.07p(0.86%) 오른 2586.70에 개장한 뒤 상승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오전까지 매수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173억원, 개인이 106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117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10%), 의약품(0.78%), 보험(0.64%)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철강금속(-3.80%), 통신업(-2.87%), 전기가스업(-2.11%)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24%), SK하이닉스(1.57%), 삼성바이오로직스(0.90%), 포스코퓨처엠(0.47%) 등이 상승 마감했다. 포스코홀딩스(-2.44%), 현대차(-1.93%), 삼성SDI(-1.22%), 삼성전자(-0.87%) 등은 하락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트럼프 수혜 업종의 되돌림이 진행된 가운데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수준의 25bp 정책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에 더해 파월 연준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퇴를 요구하더라도 이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FOMC 이후 통화정책 불확실성 완화로 당분간 금리 상승세는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전반적인 이익 모멘텀 둔화로 업종 선택이 중요한 가운데, 트럼프 정책 수혜 기대 및 실적이 뒷받침되는 업종과 금리 상승 부담 및 개별 모멘텀이 기대되는 업종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6p(1.34%) 오른 743.3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장 대비 6.39p(0.87%) 오른 739.91에 개장한 뒤 1% 넘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92억원, 58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만 2735억원어치를 팔면서 차익 실현에 나섰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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