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은 1.5% 가까이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8일 오후 2시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2p(0.14%) 하락한 2561.0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2.07p(0.86%) 오른 2586.70에 개장한 뒤 상승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매수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이 태도를 돌변하면서 72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도 222억원을 팔고 있는 가운데, 기관만 9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99%), 건설업(0.71%), 전기전자(0.75%) 등이 상승 중이다. 철강금속(-6.22%), 전기가스업(-2.53%), 서비스업(-2.20%)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1.22%), LG에너지솔루션(3.50%), 삼성바이오로직스(1.71%) 등이 상승세다. 반면 삼성전자(-0.35)%, 포스코홀딩스(-2.44%), 삼성SDI(-0.87%), 현대차(-2.17%) 등은 약세다.
간밤 미국 증시는 트럼프 수혜 업종의 되돌림이 진행된 가운데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수준의 25bp 정책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에 더해 파월 연준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퇴를 요구하더라도 이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미 증시에서의 빅테크 상승,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수준의 FOMC 결과 및 시장 금리 하락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뒤 전날까지 극심했던 트럼프 트레이드 중심 업종 차별화 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1p(1.34%) 오른 743.3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장 대비 6.39p(0.87%) 오른 739.91에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1949억원, 455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만 231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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