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중거리 유도무기 등 주력 제품군 성과로 실적 성장 견인
[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이 올해 3·4분기 매출액 74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1% 성장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하며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이 같은 성장은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 △중어뢰-II △범상어 △차세대 디지털 무전기 TMMR 등 주요 제품군의 양산사업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LIG 넥스원은 △유도무기 △지휘통제 △감시정찰 △항공·전자 분야에서의 양산사업 증가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속 성장을 위한 경영활동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LIG넥스원은 지난 9월 개최된 'LIG Global Day'에서 △북아프리카부터 중동, 아시아를 연결하는 K-대공망 벨트 실현 △무인화 솔루션 확보 △수출국 확장을 3대 미래 혁신방향으로 제시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비전을 밝혔다.
국내 방호 역량 강화를 위한 시설도 확충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장사정포요격체계의 전용 조립·점검장을 완공했으며 위성 체계 종합과 시험동 시설도 건설 중이다. 또한 지난해 완공한 무인수상정 전용 체계통합시험동은 유무인 복합체계 개발역량 강화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LIG넥스원은 해외시장에서도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LIG넥스원은 UAE, 사우디아라비아, 루마니아, 필리핀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현지에 최적화된 첨단 제품군을 소개했다. 국산 유도무기 체계 중 최초로 미 국방부의 해외비교시험(FCT)을 최종 통과한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을 통해 미국 방산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미래 및 신규 사업 확대와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