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배드민턴팀을 만들어 저변 확대에 나선다.
태권도와 수영, 사이클에 이어 네 번째 전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인 배드민턴팀은 공식 창단으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13일 오후 국립무형유산원 어울마루 국제회의장에서 체육계 인사, 배드민턴협회, 실업·대학·고교 배드민턴 지도자 등이 참석해 전주시청 배드민턴팀 창단식을 개최한다.
전주시 배드민턴부는 배드민턴의 저변을 넓히고 실업팀을 통해 지역 체육 발전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창단됐다. 시민들에게 배드민턴에 대한 열정을 불어넣고, 지역 스포츠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전주시 배드민턴 선수단은 감독 1명과 선수 7명으로 시작한다. 각 선수는 전국 대회와 실업 대회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초대감독은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한 김용현 감독이 맡는다. 한요셉, 이현민, 하동훈, 유경준, 박성찬, 이원준, 명승현 등 국내 최고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팀을 이뤘다.
이들은 현재 공식 창단 전부터 김용현 감독 지도 아래 전용 훈련장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전주시는 선수단 안전과 편의를 위해 훈련 차량과 합숙소를 운영하고 있다.
배드민턴팀 창단을 통해 전주지역 배드민턴 유망주들이 학창 시절부터 성인 실업팀으로 성장할 수 있는 안정적인 구조를 지원한다. 배드민턴 동호인을 대상으로 원포인트레슨 등 시민 친화적 프로그램을 운영해 생활체육 저변도 넓힌다는 구상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배드민턴부 창단을 계기로 지역 체육 발전과 함께 시민들이 배드민턴을 더 가까이 즐기고 사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 배드민턴부가 각종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전주시의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 체육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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