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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차세대 디젤엔진 2개 모델이 이탈리아에서 '올해의 디젤엔진 어워즈(DOTY)'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올해의 디젤엔진에 선정된 것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최초다.
DOTY는 이탈리아의 글로벌 파워트레인·상용차 분야 전문 출판그룹인 '바도 에 토르노 에디찌오니'가 주관하는 국제 시상식으로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기술 혁신과 성능 향상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디젤엔진을 선정해왔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미국 커민스(CUMMINS), 독일 만(MAN), 스웨덴 스카니아(SCANIA) 등 미국과 유럽의 전통 엔진 메이커들을 제치고 기술 경쟁력과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HD현대인프라코어는 신형 디젤엔진이 이탈리아에서 ‘2025 올해의 디젤엔진(DOTY)’에 선정되며 국내 최초로 글로벌 엔진 업계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엔진 성능 향상과 탄소중립 기여에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이루어졌다.
이번 시상식은 국제 농기계 박람회 중 하나인 '에이마(EIMA)'에서 진행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미국의 커민스(CUMMINS), 독일의 만(MAN), 스웨덴의 스카니아(SCANIA) 등 유수한 엔진 제조사들과의 경쟁을 통해 기술력과 제품 우수성을 입증했다.
DOTY 2025를 수상한 엔진 모델 'DX05(5리터급)'와 'DX08(7.5리터급)'은 최적화된 연소실 설계와 고도화된 연료 분사 시스템을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출력을 제공한다. 연비도 기존 모델 대비 최대 8% 향상됐다.
또 유럽과 미국의 최고 단계 배기가스 규제인 '스테이지5(Stage V)'와 '티어 4 파이널(Tier 4 Final)' 기준을 충족하고 저탄소 바이오 오일인 수소처리식물성기름(HVO)을 연료로 사용해 탄소중립 전환기에 기여할 기술로 기대된다.
김중수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상으로 대한민국의 엔진 기술력과 혁신성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산업용 엔진을 포함한 파워솔루션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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