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언셀러 달성 '청신호'
타이틀곡 '드립'에 지드래곤 작곡 참여
타이틀곡 '드립'에 지드래곤 작곡 참여
[파이낸셜뉴스] 그룹 '베이비몬스터'의 첫 정규 앨범 주문량이 82만장을 넘어섰다. 데뷔 앨범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밀리언셀러 달성 청신호가 켜졌다.
9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의 첫 번째 정규 앨범 '드립(DRIP)'은 발매 일주일 만인 지난 8일 기준 82만장의 주문량을 기록했다.
팬덤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초동(음반 발매 첫 주 판매량)도 눈길을 끈다.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집계에 따르면 '드립'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총 67만 7961장 판매됐다. 미니 1집 발매 첫 주 판매량(40만1287장) 보다 약 69% 증가했다.
'드립'은 베이비몬스터가 7개월 만에 내놓은 첫 정규음반이다.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더블 타이틀곡 '클릭 클락(CLIK CLAK)' 등 총 9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드립'은 힙합 분위기를 녹여낸 EDM 기반 댄스곡으로 가수 지드래곤이 작곡에 참여했다. 중독성 짙은 후렴구와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가 베이비몬스터의 자신감 넘치는 태도와 어우러진다.
또 다른 타이틀곡 '클릭 클락'은 강렬한 정통 힙합곡으로 일곱 멤버가 영어 랩에 참여했다.
앨범에는 이 외에도 기타 연주 위 아름다운 보컬이 돋보이는 '러브, 메이비(Love, Maybe)', 1990년대 힙합 감성이 두드러지는 '리얼리 라이크 유(Really Like You)', 경쾌한 느낌의 후속곡 '러브 인 마이 하트(Love In My Heart)', 선공개곡 '포에버(FOREVER)' 등이 수록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첫 정규 발매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과 첫 팬미팅 투어를 통한 글로벌 팬덤 유입이 이러한 성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며 "베이비몬스터가 정규 1집 활동에 돌입한 것을 떠올리면 최종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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