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수원FC 위민이 2010년 이후 14년 만에 WK리그 정상에 올랐다.
수원FC는 9일 화천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화천 KSPO와의 2024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1-2로 졌다.
지난 5일 열린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던 수원FC는 1, 2차전 합계 3-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수원FC는 지난 2010년 첫 우승 이후 1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구단 통산 2번째 우승이다.
올해 정규리그 1위를 차지, 2017년 이후 7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KSPO는 수원FC를 넘지 못하고 첫 우승이 무산됐다.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2골 차로 완패를 당한 KSPO는 경기 시작부터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공세를 높였다. 득점 기회를 노리던 KSPO는 전반 6분 만에 나온 최유정의 골로 추격에 나섰다.
선제 실점 후 끌려가던 수원FC는 전반 29분 전은하를 투입했는데, 이는 대성공이었다. 전은하는 7분 뒤 강채림의 도움을 받아 동점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KSPO는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전반 45분 최정민이 다시 골을 넣으면서 KSPO는 수원FC를 1골 차로 추격했다.
후반전 들어 수원FC는 골키퍼 김경희, 중앙 수비수 심서연 등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더 이상 골을 내주지 않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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