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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사랑받은' 바나나맛 우유 용기..국가문화유산되나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0 14:10

수정 2024.11.10 14:10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빙그레 바나나맛우유가 진열돼 있다. 뉴스1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빙그레 바나나맛우유가 진열돼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빙그레가 가공우유 제품 '바나나맛우유' 단지 모양 용기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등재 신청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등록문화유산은 제작된 지 50년 이상 된 근·현대문화유산 중 보존·활용 조치가 필요한 것을 국가유산청이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한다. 바나나맛우유는 지난 1974년 출시된 빙그레의 대표 제품으로, 제품의 단지 용기 형태는 지난 50년간 유지돼 왔다.

용기 모양은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출시 당시 고급 제품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디자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빙그레는 2016년에는 바나나맛우유 용기 모양을 상표권으로 등록한 바 있다.


앞서 현대자동차의 자동차 포니와 우리나라 최초의 세탁기인 금성 세탁기 등이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됐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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