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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 임기 2년 6개월, 김건희에게 박절하지 못해 국민에게 절망만"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0 13:48

수정 2024.11.10 13:48

"김건희 특검 즉각 수용해야"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지난 2022년 11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지난 2022년 11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전반기 국정 성과에 대해 "김건희 여사에게 박절하지 못해 국민에게 절망만 준 시간"이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지금과 같은 태도로 국정에 계속 임한다면 오늘이 임기의 반환점을 맞는 날이 아니라 몰락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2년 6개월이란 시간 동안 윤석열 정부가 국민에게 받은 성적표는 10%대의 초라한 지지율 뿐"이라며 "공과 사 구분이 아주 분명한 걸 신조로 삼아왔다는 윤 대통령의 말과는 달리 김 여사는 인사에서부터 예산까지 전방위로 국정을 농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법치는 무너졌고, 정의는 사라졌다"며 ""라고 반문했다.

한 대변인은 "아마추어식 마구잡이 정책 운용으로 민생은 파탄 났고, 수많은 외교 참사로 국격은 끝없이 추락했다"며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판을 치는 나라에서 정치는 실종된 지 오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 대변인은 "윤 대통령에게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이제라도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하라"며 "국정기조를 전환하고 김건희 특검을 즉각 수용하라"고 강조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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