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형 판교 테크노밸리 조성 속도낸다

박재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0 19:23

수정 2024.11.10 19:23

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 지정
올해 첫삽…주거·문화 복합지로
부산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일대가 도심융합특구로 최종 지정됐다. 부산시가 제출한 기본계획도 정부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센텀2지구 일대를 산업과 주거·문화시설이 어우러진 '부산형 판교 테크노밸리'로 조성하려는 부산시 계획에 탄력이 붙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도시개발위원회 심의를 거쳐 부산을 비롯해 울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광역시를 도심융합특구로 지정하는 한편 각 지자체가 제출한 도심융합특구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10일 부산시가 밝혔다.

정부는 앞서 지난 2021년 11월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일대를 부산도시융합특구 선도 사업지로 선정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0월 '도심융합특구 조성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자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제정해 지난 4월 의결했다.

이로써 시는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국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가 될 부산도심융합특구 내 '부산형 판교 테크노밸리'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이 일대에 스마트 선박, 로봇, 지능형 기계, 정보기술(IT) 등 부산의 제조업 혁신을 통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허브밸리를 구축하고, 산업·주거·문화가 공존하는 복합 기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심융합특구를 부산의 신산업 중심지로 조성해 청년들이 오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부산 도심융합특구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해운대구 반여동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일원에 조성된다.
전체 면적은 191만㎡(약 58만평)에 달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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