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임기 반환점을 맞아 지난 3년간의 국정성과를 되짚어보고 남은 임기동안 선택과 집중해야 할 국정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10일 여권에 따르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11일 국회에서 윤 정부 전반기 국정성과 대국민 보고대회를 겸한 토론 시간을 갖는다.
다만 '자화 자찬'식 국정성과에 대한 나열보다는,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어느정도 성과를 내고 이 같은 성과가 세부적인 수치로 확인됐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은 당 정책위원회가 맡고, 남은 임기동안 교육·연금·노동·의료 등 4대개혁의 고삐를 죄는 한편 전반기 실천과 시행이 부족했던 분야의 국정과제에 대해선 당정이 힘을 합쳐 협력을 다짐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의원들과 사무처 당직자, 보좌진 등이 대거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민간에서는 박광국 정부업무평가위원회 민간위원장이 발제자로 나선다.
당초 당 정책위는 지난 8일 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기자회견 다음 날 정부 성과를 홍보하는 행사를 여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내부 지적이 제기되면서 일정을 연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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