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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의료해결 골든타임…민주당과 더 많은 의료계 참여 기다린다"

김준혁 기자,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1 08:43

수정 2024.11.11 08:46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1차회의
"민주당 언제든 환영"
"의료계 참여 더해진다면 더 좋은 협의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이진우 대한의학회장.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이진우 대한의학회장. 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출범한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현 시점이 의료현안 해결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하면서 야당과 더 많은 의료계의 참여를 독려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1차회의에서 "우리 모두 더불어민주당의 참여를 기다리고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아직 협의체에 민주당이 참여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협의체를 당초 민주당이 제일 먼저 말을 꺼낸 만큼 선의가 있다고 믿는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곧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출범한 여야의정 협의체는 정부·여당과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 등 일부 의료계로 먼저 구성돼 선(先)출범했다.
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 등 나머지 주요 의료단체는 아직 참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아울러 한 대표는 "협의체 출범이 쉽지 않을 줄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더 어려운 과정이었다"며 "그만큼 신뢰의 균열이 깊었다. 그 과정에서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늦었지만 의미 있는 출발이라고 생각한다"며 "전공의 의대생의 수련과 교육을 책임지는 대한의학회와 KAMC가 구심점이 돼 의료계의 요구 사안을 모으고 소통하고 협의체를 통해서 풀어가려고 한다. 의료계 역시 국민의 건강만 생각하고 한걸음 앞으로 다가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 대표는 "의료계의 참여가 더 더해진다면 더 좋은 협의가 더 빨리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정부 역시 한덕수 총리께서 직접 참여하셔서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었다"며 "이렇게 되면 협의체의 합의가 곧 정책이 될 것이다. 정부도 유연한 접근과 발상의 전환을 할 것이라고 믿고 있고 이미 그런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 대표는 "당은 오직 국민의 건강만 생각하고, 협의와 조정의 촉진제 역할을 하겠다"며 "겨울이 오고 있다.
추위가 찾아오면 의료 수요가 폭증하게 된다. 이제 정말 골든타임"이라고 짚었다.


한 대표는 "국민의 의료에 대한 불안, 건강에 대한 불안을 풀고 저희가 국민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오늘 여기 모인 우리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며 "저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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