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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LS증권이 신세계에 대해 목표주가 18만원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제시했다. 지난 3·4분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낸 데 이어 4·4분기 손익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K-IFRS 연결기준 3·4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2조708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가소한 93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신세계는 올해 4·4분기에도 판촉비, 인사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로 손익 개선에 주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난 3·4분기 백화점 부문 총매출액이 연간 2.1% 증가한 1조6877억원을 기록했는데 고온 현상이 지속되며 패션 장르가 부진하면서 영업이익은 연간 4.9% 감소한 883억원에 그쳤다. 신세계디에프 매출액은 연간 8.2% 증가한 4717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신세계 인터내셔날은 국내 패션 부문 부진 영향에 따라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6.3%, 65% 감소했고 신세계까사는 영업이익이 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 가운데 신세계는 내년 상반기 인천공항 서편 도입부에 루이비통 듀플렉스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에 명품 등 상품 객단가 제고를 기대해볼 수 있겠다는 판단이 나온다. 하지만 올해 3·4분기 공항면세점 임차료가 월별로 20억원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4·4분기에는 정상 매장이 확대되며 이런 영향을 더 받게될 가능성이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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