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국립수산과학원, 돔류 폐사 예방 리플릿 배포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1 09:54

수정 2024.11.11 09:54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저수온으로 인한 돔류 폐사를 예방하기 위해 폐사 징후와 부패 과정을 담은 리플릿을 제작, 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리플릿은 양식 어업인들이 돔류의 건강 상태를 쉽게 파악하고, 폐사 원인을 신속하게 분석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리플릿에는 폐사한 어류의 눈, 아가미, 간의 부패 과정이 상세히 표현돼 있다. 눈과 아가미는 부패 정도와 외관 변화를 통해 폐사체의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현장에서 신속한 조사가 가능하다. 정밀 조사가 필요할 경우에는 폐사체를 해부해 간 조직의 상태 변화를 추가로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리플릿에는 돔류의 혈액 건강도 지수를 도입해 어류의 건강 상태를 양호, 주의, 위험 3단계로 구분했다.
혈액삼투압, 헤모글로빈, 헤마토크리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어류의 건강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양식장에서도 혈액 검사를 통해 어류의 건강 상태를 미리 파악하고, 질병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저수온이 시작되기 전에 리플릿을 배포해 양식 어업인들이 돔류의 생리와 사육 환경을 이해하고, 양식장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돔류 폐사 예방 리플릿.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돔류 폐사 예방 리플릿.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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