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릿에는 폐사한 어류의 눈, 아가미, 간의 부패 과정이 상세히 표현돼 있다. 눈과 아가미는 부패 정도와 외관 변화를 통해 폐사체의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현장에서 신속한 조사가 가능하다. 정밀 조사가 필요할 경우에는 폐사체를 해부해 간 조직의 상태 변화를 추가로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리플릿에는 돔류의 혈액 건강도 지수를 도입해 어류의 건강 상태를 양호, 주의, 위험 3단계로 구분했다. 혈액삼투압, 헤모글로빈, 헤마토크리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어류의 건강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양식장에서도 혈액 검사를 통해 어류의 건강 상태를 미리 파악하고, 질병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저수온이 시작되기 전에 리플릿을 배포해 양식 어업인들이 돔류의 생리와 사육 환경을 이해하고, 양식장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