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차인표(57)가 두 딸을 입양하는 과정에서 양가 부모님이 흔쾌히 허락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9일 유튜브채널 ‘션과 함께’에는 ‘대한민국 대표 사랑꾼 차인표가 부러워하는 연예인 부부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션은 차인표에게 "두 딸을 입양한 데에 부부의 의견 차이는 없었냐"고 질문했다. 이에 차인표는 "아내(신애라)가 결혼 전부터 아이는 한명만 낳고 나머지는 입양하고 싶다고 했다"라고 답했다.
차인표는 "아내가 대한사회복지회에서 자원봉사를 하다가 첫째 예은이를 입양했고 너무 행복하더라. 그래서 2년 후에 둘째 예진이를 입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애라도 지난달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2005년과 2008년 두 딸을 입양하게 된 배경을 공개한 바 있다. 두 사람은 1995년 결혼해 1998년 첫째 아들 정민 군을 낳고 이후 큰딸 예은 양과 둘째 딸 예진 양을 입양했다.
차인표는 "우리 부부야 그렇다 치고 신기한 건 아이를 입양한다는 건 그 아이를 한 가족으로 받아들이니 호적에 입적이 되는 것 아닌가. 그럼에도 양가 부모님들 모두 다 약속이나 한 듯이 흔쾌히 아이들을 받아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인표는 "한번도 (두 딸을) 입양했다는 생각이 든 적이 없다. 우리 딸로만 생각하며 키웠다"라며 "아들 정민이도 좋아했다. 정민이는 정말 좋은 오빠다. 우리 가족은 그렇게 완성됐다"라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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