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카이노스메드가 파킨슨병 치료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면서 장중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카이노스메드는 전 거래일 대비 6.51% 오른 5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증권 임상국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재 가장 주목되는 후보물질은 파킨슨병 치료제 'KM-819'로 파킨슨병 치료 분야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KM-819는 'FAF1'이라는 단백질 억제를 통해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의 사멸 억제 △'a-synuclein' 축적 억제라는 이중작용 기전을 가진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현재까지 파킨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의약품은 없으며 대부분 증상완화 제품이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2상 파트(Part)1 완료 이후 임상2상 Part2를 준비 중이다.
임 연구원은 "파킨슨병과 유사한 다계통위축증(MSA) 치료 물질의 가치 부각이 주목된다"라며 "KM-819는 MSA의 발병요인인 a-synuclein 축적 감소를 통해 수명연장 효과(동물실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국내 임상 2상 새 시험계획(IND)은 희귀질환 치료제로 분류돼 향후 2상 성공 시 조건부 허가가 가능하다"라면서 "MSA 2상 성공은 결국 파킨슨병
치료제로서 KM-819의 성공 예측 기반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에 성공적으로 기술 수출된 에이즈 치료제 KM-023은 현재 파트너사를 통해 로열티(중국 시장 판매액의 2%)가 유입되고 있으며 2022년부터 매출액으로 인식하고 있다"라며 "향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임상 완료 및 인허가 시 큰 폭의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