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률 23.4% 전망, 상승 기대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 고아제2농공단지가 새로운 업종배치로 활기를 찾는다.
구미시는 고아읍 오로리에 소재한 고아제2농공단지의 관리기본계획 변경으로 새로운 업종배치계획이 확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입주 기업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시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분양률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시장은 "업종배치계획 변경으로 고아제2농공단지가 인근 산업단지 대비 더욱 경쟁력 있는 분양 조건을 갖추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분양률 100%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계획 변경에 따라 고아제2농공단지의 공장용지 총 47필지 중 기존 6필지에 이어 예비 분양 5필지가 추가돼 총 11필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분양률은 현재 12.8%에서 23.4%로 상향될 전망이다.
최근 경기 불황 속에서도 고아제2농공단지는 한시적 특별 분양을 통해 분양가를 평당 93만7950원에서 78만3620원으로 인하하고,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 분양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업종배치 변경이 분양률 상승에 더욱 탄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고아제2농공단지는 개발계획에 따른 기존 업종배치에 따라 분양이 진행돼 왔다.
하지만 특정 위치에만 한정된 업종 제약으로 인해 수요가 높은 업종의 입주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관리기본계획 승인권자인 경북도와 대구지방환경청을 비롯한 관계 기관과 5월부터 10월까지 끈질긴 협의를 이어가며 최종 승인을 확보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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