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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비 절감∙운송 시간 단축
[파이낸셜뉴스] 현대글로비스가 한국경영과학회가 주최한 제15회 '한국경영과학응용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물류 최적화 성과를 인정받아 이뤄졌다.
올해 15회째를 맞은 한국경영과학응용대상은 경영과학을 이용해 조직의 발전과 경쟁력을 향상시킨 기업이나 단체 등에 주어진다. 현대글로비스는 공급망 관리(SCM) 최적화 및 효율화를 통해 자동차 물류 현장에서 경영과학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대글로비스는 AI를 활용한 △철강운영시스템 배차 시뮬레이션 모델 △중고차 자동 매입가격 산정 모델 등을 도입해 물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 과정에서 △인력 비용 절감 △작업 시간 단축 △가격 신뢰도 확보 등의 성과를 거둬 경영과학 우수 적용 사례로 인정받았다.
해외 물류 네트워크 최적화 사례도 주목받았다. 현대글로비스는 프랑스와 미국 서배너 공장에서 물류 네트워크 최적화를 통해 물류비 절감과 배송 시간 단축을 실현했다. 프랑스에서는 기존 개별 물류망을 통합하고 주요 수요지 인근으로 수입 물량을 이원화해 비용 효율성을 높였다. 미국 서배너 공장에서는 기존 개별 물류체계를 통합 물류 체계로 전환해 운송비와 보관비를 절감하고 공급 안정성을 높였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첨단 물류 연구조직인 미래혁신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경영과학을 물류 현장에 접목시키겠다"며 "현대글로비스만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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