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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 내기로….수사범위 축소·제3자 추천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1 11:20

수정 2024.11.11 11:20

주가조작·공천 개입의혹으로 범위 축소
특별검사 제3자 추천 방식 포함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 수사 대상을 축소하고 특별검사 제3자 추천 방식을 포함한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을 제출하겠다고 11일 밝혔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을 제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변인은 "지금까지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온갖 비위와 국정 개입 의혹이 있지만, 그 범위를 대폭 축소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태균씨로부터 촉발된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선거 개입 의혹에 국한될 것"이라며 "제3자 추천 방식을 포함해 수정안을 제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수정안 제출 배경에 대해 한 대변인은 "전쟁 반대와 김건희 특검 수용이 국민들의 요구다.
이를 받들기 위한 것"이라며 "민주당이 꼭 (국민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이렇게 하는데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국민의힘, 대통령실이 반대할 수 있겠나.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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