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를 앞두고 무죄 여론전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 원외 자치분권 단체인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 야당 대표에 대한 지속적이고 무자비한 정치검찰의 조작, 왜곡 수사는 공정과 상식을 내팽개치고 국민 분열을 더 부추기고 있다"며 "악의적인 마녀사냥과 소모적인 정쟁이 벌어지는 사이 민생은 파탄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KDLC는 "지금 우리는 군사정권보다 더 지독한 독재 시대를 살고 있다'며 "대통령 친인척은 죄가 있어도 조사를 안 받고 오로지 거대 야당 대표에게만 어떻게든 잡아 넣겠다는 일념 뿐이며 향후 대권 후보 죽이기에만 일념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KDLC는 "이재명 대표는 이미 수백 번 압수수색과 구속영장을 청구받고 일 주일에 3-4일씩 백 차례 법정 출석, 사실상 법정연금상태로 원내 제1당 대표직을 수행해 왔다"며 "헌정사상 제1 야당 대표가 (이렇게) 치졸한 탄압을 받은 적도 없다. 몇 년째 계속되는 도돌이표 수사에 국민도 지긋하다고 탄식한다"고 밝혔다.
KDLC는 "이 대표는 무죄"라며 "검찰의 교활하고 무자비한 탄압을 막을 것이다. 민심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의 재판 생중계에 대해 박승원 민주당 의원은 "모든 재판을 생중계 할 수는 없다"며 "지금 (이 대표의 재판을) 생중계 하자는 건 또 하나의 정쟁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짚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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