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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지표 '100% 통과'…전북교육청,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1 11:26

수정 2024.11.11 11:26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전북교육청 제공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전북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전국 시·도 교육청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에 선정됐다.

1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 주관 2024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4개 영역, 18개 지표를 모두 우수한 실적으로 통과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에 선정됐다.

지난 2023년 평가에서는 17개 지표 중 16개를 통과(94.1%)하며 최우수 성적표를 받았는데, 올해 평가에서는 18개 지표를 100% 통과했다.

이는 전북 교육력이 한 층 높아졌음을 나타내는 실증적 성과다.

교육부는 매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교육개혁, 국정과제 추진 현황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국가교육·돌봄 책임 강화 △교육의 디지털 전환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 환경 조성 4개 영역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

전북교육청은 학교폭력 근절 노력, 늘봄학교 지원,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사교육 경감 추진 노력, 직업교육 경쟁력 강화 등의 지표에서 특히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인성교육 및 학교폭력 예방 활동, 교육적 해결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노력이 우수 정책 사례로 선정되어 별도의 특별교부금을 받게 됐다.

학생 참여형 학교폭력 예방 연극(초·중 134교)과 역할극(초 93교, 501학급), 평화로운 학급문화 조성 프로그램(319교), 학교폭력 예방부터 사안 처리 및 회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플랫폼 ‘늘품우리’, ‘전북생활교육 공감 채널’이 타 시도에 공유할 말한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전북형 늘봄은 학교 안팎의 연계를 강화해 늘봄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 모두에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교 안에서는 오후 6시까지, 학교 밖에서는 오후 8시까지 돌봄 서비스 제공하고, 학교 밖 늘봄기관을 211개로 확대해 돌봄 수요에 적극 대응했다는 평가다.

그 결과 도내 초등학교 1학년 학생 3,654명 중 3,361명이 늘봄에 참여하면서 2024년 늘봄학교 참여율 전국 최고(92%)를 달성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디지털 교육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전북교육청은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2023~2024년 초3~고3까지 스마트기기 보급을 완료했다.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에듀테크 연수도 지속적으로 마련해 지난해 1만7401명, 올해는 2만70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북교육청은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교육에 과감히 투자해 전년 대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증가율은 2.2%에 그치고, 사교육 참여율은 0.9%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2년 연속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된 것은 우리 교육청 모든 구성원의 노력과 헌신이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주요 정책과 국가 정책의 조화로운 추진을 통해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 학교 현장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내실 있게 실행해 우리 아이들의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노력이 우수 정책 사례로 선정돼 별도의 특별교부금을 받게 됐다"면서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교육에 과감히 투자한 것도 괄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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