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스탠다드에너지, BIXPO 2024 참가...ESS 에너지타일 공개

홍요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1 14:36

수정 2024.11.11 14:36

바나듐 이온 배터리 활용...화재 안전 극대화
스탠다드에너지가 지난 6~8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 운영한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4(BIXPO 2024) 행사 부스 사진. 스탠다드에너지 제공
스탠다드에너지가 지난 6~8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 운영한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4(BIXPO 2024) 행사 부스 사진. 스탠다드에너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스탠다드에너지가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4(BIXPO 2024)에서 바나듐 이온 배터리(VIB)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인 ‘에너지 타일’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지난 6~8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BIXPO 2024에서 VIB를 이용해 제작한 타일 형태의 ESS인 ‘에너지타일’을 선보였다.

에너지타일은 기존의 대형 컨테이너형 ESS와 달리 얇은 타일 형태로 설계돼 주택, 사무실, 지하주차장 등 다양한 공간에 유연하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같은 IT 기반 시설이나 도심 지역의 주택 및 상업 건물에서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에너지타일은 화재에 절대 안전한 VIB의 장점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수계전해액을 사용하여 발화 위험성이 전혀 없고, 작동 중 온도변화가 거의 없는 VIB를 사용함으로써, 에너지타일은 인구밀집지역은 물론 실내에도 설치할 수 있다.

아울러 높은 충전효율과 빠른 충방전 성능을 갖췄다. 신재생에너지 연계, 초급속 전기차 충방전 출력 보조 등 전력 수요처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이 가능하다.

타일 내 셀을 장착하는 방식으로 벽이 있는 곳이면 어떤 형태로든 배치가 가능하여 거의 모든 장소에서 설치할 수 있다.
현재 상용화된 2차전지 가운데 화재에 대한 우려 없이 실내에 설치할 수 있으면서도 높은 충전효율과 빠른 충방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VIB가 유일하다.

스탠다드에너지는 2025년부터 에너지타일의 생산 및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스탠다드에너지 김부기 대표는 “화석연료 시대에서 전기화 시대로의 패러다임 변화는 전력 생산의 분산화를 통해 에너지 평등이 실현되는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하고 있다"며 "스탠다드에너지는 에너지타일과 같은 다양한 VIB 솔루션을 제시해 사업화하여 에너지 평등이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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