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1월 1~10일 수출 17.8% 감소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1 18:25

수정 2024.11.11 18:25

대미 수출 38%나 줄어
올해 11월 1~10일 열흘간의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7.8% 줄었다. 지난달 말까지 13개월 연속 증가했던 수출이 이달들어 주춤하고 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10일 수출이 149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7.8%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3000만달러로,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0.1%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0일로, 전년대비 1.5일 짧았다.
수입은 158억달러로 21.0%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9억달러 적자다.

주요수출품목별로는 반도체(17.4%)와 선박(373.9%)의 수출은 늘었지만, 승용차(-33.6%), 석유제품(-33.2%), 무선통신기기(-19.0%)는 줄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22.0%로 6.6%p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대만(29.2%)과 홍콩(3.9%)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중국(-14.6%), 미국(-37.5%), 베트남(-6.0%)은 감소했다. 중국·미국·베트남 등 상위 3개국 수출 비중은 49.1% 기록했다.

주요수입품목별로는 반도체 제조장비(27.0%)가 증가한 가운데 원유(-35.0%), 반도체(-1.0%), 가스(-15.0%) 등은 줄었다.
원유, 가스, 석탄 등 전체 에너지 수입액은 27.9%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10.1%)에서의 수입이 늘어난 반면, 중국(-22.1%), 미국(-37.8%), 유럽연합(-35.8%), 일본(-9.0%)에서의 수입은 줄었다.


한편 지난 10월 한달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한 575억2000만 달러로, 13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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