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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대 학생들 모의 IMO 총회 휩쓸어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1 18:36

수정 2024.11.11 18:36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모의 국제해사기구(IMO) 총회'에서 대상·최우수상을 받은 국립한국해양대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립한국해양대 제공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모의 국제해사기구(IMO) 총회'에서 대상·최우수상을 받은 국립한국해양대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립한국해양대 제공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모의 국제해사기구(IMO) 총회'에서 재학생들이 대상과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은 기관시스템공학부 장호정 학생이 이끄는 '레이즈팀'이, 최우수상은 해양영어영문학과 장빈 학생이 팀장인 '안전을 항해팀'이 각각 차지했다.

모의 IMO 총회는 해양안전 및 해양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미래 글로벌 해사리더를 꿈꾸는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경진대회다. 2015년에 처음 열려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이번 총회에는 총 23개팀(69명)이 참여, 서면 예선 심사를 거쳐 최종 9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9개팀이 각각 친환경 연료, 디지털 기술, 선원 교육 등 IMO에서 논의 중인 현안에 관련된 모의 주제를 준비해 영어로 발표했다. 또 다른 팀 또는 심사위원의 질의에 답하며 후속 토론을 진행하는 등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그 결과 레이즈팀은 '안전항해를 위한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 선능 기준 및 가이드라인 개정 제언'을 주제로 AIS 스푸핑 문제, AIS 오남용 문제, AIS 동적주기 업데이트 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항해팀은 'STCW 개정을 통한 실습선원의 안전한 실습교육 보장 및 증진 제언'을 통해 실습선원의 개념, 기록 조정 관행 해결방안, 승선실습의 질적 개선방안 등을 담아 IMO 전략목표에 부합하는 STCW 협약 개정의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질소산화물팀' '암모솔루션팀' '넷제로팀' 등도 특별상을 수상하며 국립한국해양대 학생들의 우수한 역량을 증명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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