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장애인콜택시 사고 10건 중 9건은 100% 운전자 과실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2 09:33

수정 2024.11.12 09:33

서울 장애인콜택시 자료사진.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1
서울 장애인콜택시 자료사진.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장애인콜택시 운전자 과실로 인한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가해 사고’는 운전자 과실 비율이 50%를 초과하는 교통사고를 말한다.

12일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이 서울시설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 9월까지 발생한 장애인콜택시 사고는 1367건이다. 이 중 가해 사고는 541건을 차지했다.

541건 중 운전자 100% 과실 사고는 495건(91%)을 차지했다.
연도별로 △2020년 67건(83%) △2021년 94건(99%) △2022년 110건(89%) △2023년 128건(87%) △2024년 96건(85%)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운행 중 주의의무 위반 260건(48%) △시설물·주정차 충돌 179건(33%) △신호위반·조작실수 54건(10%) △차량 내 승객 안전사고 48건(9%) 순으로 파악됐다.

장애인콜택시 복무 기강 해이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전체 징계를 받은 직원 106명 중 장애인콜택시 소속 직원은 49건(46%)이다. 비위 내용은 무계결근, 겸직 금지 의무 위반 등 다양했으며 2명은 해임 처분을 받았다.


이 의원은 “장애인콜택시는 장애인의 발이 되어주는 역할을 한다”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서울시설공단의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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