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이 서울시설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 9월까지 발생한 장애인콜택시 사고는 1367건이다. 이 중 가해 사고는 541건을 차지했다.
541건 중 운전자 100% 과실 사고는 495건(91%)을 차지했다. 연도별로 △2020년 67건(83%) △2021년 94건(99%) △2022년 110건(89%) △2023년 128건(87%) △2024년 96건(85%)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운행 중 주의의무 위반 260건(48%) △시설물·주정차 충돌 179건(33%) △신호위반·조작실수 54건(10%) △차량 내 승객 안전사고 48건(9%) 순으로 파악됐다.
장애인콜택시 복무 기강 해이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전체 징계를 받은 직원 106명 중 장애인콜택시 소속 직원은 49건(46%)이다. 비위 내용은 무계결근, 겸직 금지 의무 위반 등 다양했으며 2명은 해임 처분을 받았다.
이 의원은 “장애인콜택시는 장애인의 발이 되어주는 역할을 한다”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서울시설공단의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