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16일 한일 정상회담 조율 중, 한미일도 검토"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2 15:25

수정 2024.11.12 15:26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10월 10일 라오스 비엔티안 한 호텔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10월 10일 라오스 비엔티안 한 호텔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6일 페루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달 15∼16일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18∼19일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연이어 참석한다.

이시바 총리는 전날 "사정이 허락하면 14일부터 남미를 방문할 것"이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과 만나 국제정세에 대해 흉금을 터놓고 논의할 기회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15일에는 바이든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각각 회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교도는 "한국, 미국, 일본이 페루 APEC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3개국 정상회의 개최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미일 정상회의는 지난해 8월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렸다. 당시 일본에서는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참석했다.


교도통신은 "최근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다자간 협력 틀을 경시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바이든 정부에서 진행해 온 3개국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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