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치킨 브랜드 멕시카나가 지난 10월 출시한 신제품 ‘치필링’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매장에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치필링’은 ‘레어템(희귀한 아이템)’으로 떠오르며, 품절 직전의 구매 후기가 SNS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멕시카나는 전 직원이 생산 현장에 투입되는 긴급 조치를 취했다. 본사 임직원들은 고객 수요에 맞춰 이천과 양산에 위치한 생산 공장 두 곳에 파견되었으며, 이들은 현장에서 생산 작업을 지원하며 제품 수급 안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제품 특성상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치필링’의 생산 증대는 인력 투입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생산 라인 운영 시간도 24시간 체제로 전환되어 빠른 공급 확보가 가능해졌다.
멕시카나 관계자는 “고객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제품 구매 불편이 없도록 추가 생산에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신규 생산 공장 추가도 검토하고 있어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원활한 제품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멕시카나는 이번 긴급 대응을 통해 단순히 생산량을 확대하는 것을 넘어 고객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임직원이 제품의 성공을 체감하며 브랜드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겉바속쭉’이라는 독특한 식감을 내세운 ‘치필링’의 메가히트로 인해 앞으로도 멕시카나가 치킨업계에서 어떤 혁신적인 흐름을 만들어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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