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까지 日 총판 파트너십
무신사가 패션 브랜드 마뗑킴(Matin Kim)의 일본 시장 유통을 맡는다. 무신사는 지난 2021년 일본 법인인 '무신사 재팬'을 세운 후 다양한 K패션 브랜드들을 발굴해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있다.
무신사는 마뗑킴과 일본 시장 총판 계약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부터 2029년까지 약 5년간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무신사는 마뗑킴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마케팅, 홍보, 오프라인 매장 출점 및 운영 등 유통·판매에 관한 모든 부분을 맡게 된다.
마뗑킴은 무신사가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현지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를 주요 판매 채널로 활용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일본 도쿄의 핵심 상권에 첫 오프라인 단독 매장을 오픈한다. 이후 일본 전역으로 매장을 확대해 5년 안에 15호점까지 출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마뗑킴은 지난 2022년 11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 입점한 이래 주요 기획전과 오프라인 팝업을 통해 현지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소개해왔다. 무신사 관계자는 "마뗑킴이 일본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무신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 공식 진출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무신사는 지난 2021년 일본 법인인 '무신사 재팬'을 설립한 후 적극적으로 관련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팝업 행사, 쇼룸 등 현지 고객과 주요 유통사 바이어 대상 행사를 통해 스탠드오일, 글로니 등 여러 국내 브랜드들을 알려왔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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