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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보다 '이것' 먼저 할래요"..수험생, 수능 이후 버킷리스트 1위는?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3 07:14

수정 2024.11.13 07:14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0일 앞두고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 15일 경북 포항영일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집중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0일 앞두고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 15일 경북 포항영일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집중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 2명 중 1명은 수능이 끝난 뒤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아르바이트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천국이 수험생 9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험생 51.9%가 수능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아르바이트를 할 것'을 꼽았다. 특히 반수·재수 등 N수생(30.6%)보다는 고3 학생(66.4%)이 아르바이트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은 이유로 59.0%(복수응답)가 '스스로 돈을 벌어보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등록금·여행 등을 위해 목돈을 모으기 위해서'(37.7%), '아르바이트 자체를 경험하고 싶어서'(37.5%), '당장 생활비, 용돈 등이 필요해서'(35.2%), '아르바이트 로망을 실현하고 싶어서'(7.5%) 순으로 집계됐다.


수험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근무 조건은 임금 수준(53.0%, 복수응답)으로, 희망 시급은 평균 1만1320원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로 선호하는 업종으로는 패스트푸드, 커피전문점, 음식점 등 '외식·음료'가 77.6%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문화·여가·생활(37.5%), 서비스(35.6%), 유통·판매(34.4%) 순이다.


수험생 가운데 36.9%는 수능 이후 아르바이트를 위해 수능 전부터 구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0.0%는 수능 직후부터, 20.5%는 수능 바로 다음 주부터 구직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알바 외 수능 이후 하고 싶은 일로는 여행(9.8%), 휴식(9.1%), 친구들과 마음껏 놀기(5.2%), 새로운 취미 배우기(4.9%) 순으로 집계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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