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전투기 참가... 공중·방공·해상미사일 방어·대잠전·사이버 영역까지
[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이 13∼15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올해 두 번째 다영역 연합훈련인 '프리덤 에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프리덤 에지' 훈련은 3국 간 상호운용성을 증진하고,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다.
합참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5세대 전투기가 참가한 공중훈련, 해상미사일 방어훈련, 대잠전훈련, 대해적훈련, 방공전훈련, 사이버방어훈련 등 다영역 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미일은 지난해 8월 미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바에 따라 지난 6월 1차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시행한 바 있다.
'프리덤 에지' 훈련은 한미일 3국이 2023년 8월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다영역 훈련을 시행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지난 6월 최초 시행했으며, ’24-2차 훈련은 지난 7월 한미일 국방장관 간 합의사항 이행 차원에서 추가로 추진됐다.
합참은 "3국은 최근 고위급 협의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북한의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한 바 있으며, 이번 훈련은 이러한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한 의지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 한국은 서애류성룡함(DDG), 충무공이순신함(DDH), 해상초계기 P-3, 전투기 F-35A, F-15K, 미국은 항공모함 조지워싱턴(CVN), 히긴스함(DDG), 맥캠벨함(DDG), 함재기, 해상초계기 P-8, 전투기 F-35, 일본은 하구로함(DDG), 해상초계기 P-3, 전투기 F-15J, F-2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미국의 니미츠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은 지난 1992년 취역했다. 배수량 10만4200t으로 길이 332m, 너비 78m, 최고 시속 30노트(56㎞)인 '슈퍼 항모'다. 함재기들이 뜨고 내리는 비행갑판은 축구장 3배의 크기(1만8천210㎡)다. 2017년 종합 재정비 작업을 거쳐 F-35의 해군용 버전인 F-35C를 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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