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심사 통과...2026년 착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GB) 관리계획 사전심사반' 심사에서 철마근린공원 안건이 통과돼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문화공원 조성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은 행정구역 면적의 절반이상이 개발제한구역 등에 해당하고, 개발 가능지가 8.7%에 불과해 지역 여건상 이중 규제지역내 공원 조성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런 장애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시는 국토교통부와 GB 지역현안·전략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업무 공유와 협의를 해왔다. 그 결과 지난 5일 열린 국토교통부의 제14차 GB 관리계획 사전심사반 심사에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미반영 시설 협의’가 통과되면서 반려문화공원 조성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에 조성할 반려문화공원의 총 면적은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일원 24만1000㎡로 전국 최대 규모다.
시는 이곳에 총사업비 355억원을 들여 동감둘레길, 글로벌테마정원, 동감놀이터, 펫교육장, 반려식물원, 로컬마켓거리 등 반려문화 관련 편의·교육훈련·문화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GB 관리계획 변경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향후 도시관리계획(공원) 결정, 공원조성계획 수립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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