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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불붙인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할까 [코인브리핑]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3 10:25

수정 2024.11.13 10:25

코인베이스 기준 9만 달러 터치 후, 8만8000달러선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13일 오전 서울 빗썸라운지 강남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13일 오전 서울 빗썸라운지 강남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으로 고공행진 중인 비트코인이 13일 9만달러를 터치, 연내 10만달러 돌파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이날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시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0.7% 내린 8만8500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6시 전후로 8만9800달러까지 찍었던 비트코인은 미국 기반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9만 달러가 넘는 가격으로 거래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를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후 일부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8만8000달러선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원화마켓에서 1억2600만원에 거래 중인 비트코인의 한국 프리미엄은 1.53%(업비트 기준)이다.

이 가운데 업계 안팎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연내 1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기관투자자 및 연기금의 본격적인 유입이 이뤄지기 전이므로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상승 동력이 남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상상인증권 김경태 연구원은 “트럼프 트레이드 불씨가 잠시 침체기를 겪던 비트코인에 불을 붙이며 가상자산 전체로 번지는 분위기”라며 “9만달러선을 잠시 돌파한 비트코인은 10만달러 구간을 넘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비트코인 전략자산 보유고 신설 등 정책적인 수혜와 트럼프 행정부의 각종 세금인하,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유동성 증가 가능성이 큰 만큼 시장은 비트코인의 랠리 가능성을 낙관 중”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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