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전공의 빠진 협의체, 반쪽짜리"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의료대란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의협)과의 면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협에서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로 선출될 예정"이라며 "우리 당에선 당과 의협 간의 면담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민주당과 전공의 단체 등이 빠져 있는 (여야의정 협의체) 첫 회의가 있었다"며 "반쪽짜리라고 평가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황 대변인은 "'당사자 없이 대화하겠다는 한가한 소리'라고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이 말했다"며 "핵심 당사자를 설득하지 못하고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민주당은 의협이 새 지도부를 구성할 경우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할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황 대변인은 "(의협이) 새 지도부를 구성한 후에 우리도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의협은 지난 10일 임현택 의협 회장 불신임안(탄핵안)이 가결되며 이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다. 비대위원장 후보로는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 회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 등 4명이다.
act@fnnews.com 최아영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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