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이상래 대전시의원은 13일 "대전교육청 직속기관의 직원 근무 여건이 열악하고, 프로그램 등 운영 공간이 부족해 분원 설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대전교육과학원 등 대전교육청 9개 직속기관을 상대로 한 대전시의회 교육위의 행정사무 감사에서 "대전교육정보원의 수학문화원 증축 관련 현안 해결을 위해 교육위 의원들이 작년부터 분원 검토를 요청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수학문화원의 이용률을 보면 구마다 차이가 있다"며 "한쪽으로 치우치는 이유가 머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대해 박현덕 대전교육정보원장은 "현재 효율성 등을 따져 그 자리에 증축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한 공동체의 반대가 있었고 의원들이 말한대로 여러 검토를 해서 그 자리보다는 동구에 분원을 짓는 방안으로 수정했다"고 답했다.
또 이용률 관련해선 "동서부 쪽에 학교수가 많아 차이가 있겠으나 접근성, 홍보 등 여러 요인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는 찾아오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나 올해부터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변경해 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모집단계부터 우선 배정하는 등 적극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대전특수교육원 직원 근무 여건이 너무 열악하다"며 "또 대전특수교육원은 장애인들이 체험하고 사회로 나가기 전 준비를 하는 곳이므로 일반인보다 더 관심을 가져 예산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장애인들이 사회로 나와 잘 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권순오 대전특수교육원장은 "공간이 부족해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워 시교육청과 상의해 분원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고 있다. 공간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분원 설립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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