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13일 서울 엘타워에서 '2024 기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계의 날은 2002년 11월 13일 산·학·연 공동으로 기계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기계산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제정됐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정부, 기계산업계, 학계 및 연구계 등 주요인사 1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연 협력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올해의 기계인 및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발표가 진행됐다.
기계산업 산·학·연 협력 유공자 포상은 굴착기 유압시스템의 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을 개발해 수출실적 증진 등에 기여한 안현식 HD현대사이트솔루션 상무 등 10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받았다. 최영도 목포대학교 교수 등 6명은 공동주최기관장표창을 수상했다.
산업계, 학계, 연구계, 기계명인 부문으로 선정된 올해의 기계인은 자동차 시트 컨트롤 모듈의 부품을 국산화해 수출을 증진시킨 공로로 산업계를 대표하여 유기덕 덕일산업 대표 등 4인이 선정됐다.
또, 한 해 동안 국내에서 개발된 기계분야 우수제품과 기술을 선정하는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는 발전용 고효율 대형 가스터빈 개발, 세계 최초 선박용 4행정 메탄올 이중연료 엔진 개발, 질병 신속 진단을 위한 마이크로캐비티 기반 고감도 센싱 플랫폼 등이 선정됐다.
포상에 이어 김기헌 삼성SDI 부사장의 '컴퓨터, 수학,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통한 배터리 연구개발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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