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연자본 공시 대응을 위한 기업의 준비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삼일PwC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플랫폼이 기획한 ‘자연자본 및 생물다양성 이슈 시리즈’의 두 번째 보고서다.
보고서는 △자연 관련 정보 공개 프레임워크(TNFD)의 등장 배경 △자연자본과 기업 비즈니스의 상호 작용에 대한 설명 △자연자본 관련 공시를 위한 가이드라인 △자연 관련 공시를 위한 세 가지 준비 사항 등을 다뤘다.
TNFD 권고안은 기업의 자연에 대한 의존성(Dependencies), 기업 활동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Impacts), 자연자본 손실과 생물다양성 감소로 인한 위험(Risks)과 기회(Opportunities) 등 4가지 요소(DIRO)로 구분해 자연자본 문제를 정의하고, 이를 식별, 평가, 관리, 보고한다. 여기서 의존성은 TCFD와 가장 차별되는 요소로 꼽힌다. 기후 변화로 인한 위험과 기회에 더 집중하는 TCFD와 달리, TNFD는 기업이 자연자본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것을 핵심 요소로 보기 때문이다.
한편 자연 관련 위험과 기회는 기업의 수익, 지출, 자본 접근성, 자산 및 부채의 장부 금액 등 재무제표 전반에 걸쳐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이는 신용, 기업 운영, 유동성, 책임, 평판 등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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