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정기세일 일제히 돌입
실적 부진에 4분기 반전 노려
롯데, 첫 주말 사흘간 상품권 행사
신세계, 모피제품 70%까지 싸게
현대, 코세페 연계 프로모션 풍성
실적 부진에 4분기 반전 노려
롯데, 첫 주말 사흘간 상품권 행사
신세계, 모피제품 70%까지 싸게
현대, 코세페 연계 프로모션 풍성
13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5일 백화점 업계가 올해 마지막 정기 세일을 시작한다. 올해 1~3·4분기 백화점 3사의 실적이 모두 지난해에 비해 부진하면서 어느 때보다 정기 겨울 세일에 거는 기대가 큰 분위기다. 통상 4·4분기는 크리스마스 시즌 및 단가 높은 겨울 의류 매출 등으로 인해 백화점 실적이 가장 높은 시기다. 업계는 올해 역대급 한파까지 예상된 만큼 구스, 모피, 침구류 등 겨울 상품의 세일 참여와 할인폭을 더욱 높여 정기 세일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연중 최대 세일 행사인 '2024 라스트 세일'을 진행한다. 오는 15일부터 12월 1일까지 겨울 인기 상품들을 최대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정기 세일 행사다.
먼저, 겨울철 필수 아이템인 구스 다운과 매년 꾸준한 인기인 숏패딩, 롱패딩 등 인기 아우터까지 전 상품군에 걸쳐 10~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행사 첫 주말 3일 동안에는 패션, 스포츠 상품군 구매 시 구매액에 따라 10% 롯데상품권도 증정한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이한 수능 맞이 프로모션 'BYE 수능, BUY 패션'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행사는 14~17일 롯데백화점 전점 80여개 패션 브랜드가 참여한다. 수험표를 지참해 현장 방문 시 최대 20% 추가 할인과 롯데상품권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전국 13개 전 점포에서 여성, 남성, 스포츠, 아동 등 5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겨울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겨울옷과 연말연시 선물 수요를 적극 공략하기 위해 패딩, 코트, 모피 등 겨울옷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린 것이 특징이다.
쉬즈미스, 로가디스, 바쏘 등의 여성·남성 패션 겨울 인기상품을 최대 50% 할인가격에 선보인다. 강남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프리미엄 아우터 & 퍼페어'를 통해 국내외 모피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보온성 높은 구스다운 이불 특별 행사도 준비됐다. 기능성 침구 브랜드 세사에서는 헝가리 구스 이불솜을 55만원에 판매하고, 조선호텔 침구브랜드 더조선호텔은 헝가리 미디움 구스다운을 70만4000원에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2024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함께 할인 행사와 프로모션에 나선다. 압구정본점 등 15개 백화점과 8개 아울렛, 커넥트현대 부산 등 전국 24개 전 점포에서 '더 세일'을 진행해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세일 기간 패션·잡화·리빙·스포츠 등 전 상품군에서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저렴하게 선보인다. 패딩·코트 등 아우터 물량을 브랜드별로 지난해보다 최대 20% 이상 늘렸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올 겨울은 역대급 한파와 폭설로 극심한 추위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겨울 인기 상품을 연중 최대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고, 수능 맞이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열려 겨울 상품을 실속있게 구매할 수 있는 최고의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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