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등교하던 초등생에 다가가 '퍽'..'박치기 아저씨', 경찰에 덜미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4 09:44

수정 2024.11.14 09:44

그래픽=이준석 기자
그래픽=이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아무런 이유 없이 초등학생의 머리를 들이박고 달아난 이른바 '박치기 아저씨'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14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8시30분께 인천 남동구 소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5학년생 B군(12)의 머리를 들이박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자전거를 끌고 등교하던 B군은 머리에 혹이 나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박치기 아저씨'로 불린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당일 처음 본 B군에게 다가가 아무런 이유 없이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군에게서 피해 사실을 들은 학교 선생님은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등굣길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A씨를 자택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추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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