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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수, 거점형 기회발전특구 지정 시 "밸류업".. 투자 마중물되나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4 09:38

수정 2024.11.14 09:38

제주한라수 제품 이미지. 제주 한라수 제공
제주한라수 제품 이미지. 제주 한라수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도가 용암해수 산업 분야 육성에 시동을 걸면서 제주 한라수의 연구개발(R&D) 및 시설 확장에 대한 투자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제주 한라수는 "제주도가 용암해수산업단지를 거점형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지정될 경우 정부로부터 청정 용암해수에 대한 맞춤형 인센티브가 제공돼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제주도는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8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제주의 청정 용암해수 산업 육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용암해수산업단지를 거점형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정부가 규제 특례, 세제·재정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해 대규모 기업 투자를 지방에 유치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특례구역으로 지정되면 유관 기업들은 5년간 법인세 100% 감면 이후 2년간 50% 감면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앞서 용암해수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염지하수 이용 음료의 원재료인 '용암해수 미네랄 추출물'의 한시적 식품 원료 등재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제주도로부터 취수 허가를 받은 제주 한라수는 용암해수를 활용해 식수 외에도 기능성 음료,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먹거리를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 한라수 관계자는 "정부의 용암해수 산업 육성 발표에 이어 용암해수산업단지의 거점형 기회발전특구 지정 건의 등 후속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며 "해양치유자원으로 활용되는 용암해수 연관 산업은 성장 모멘텀을 맞아 규제 완화와 투자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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