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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큰일 날뻔"...아파트 지하주차장서 벤츠 전기차 화재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4 10:54

수정 2024.11.14 10:54

새벽 시간대 주민 대피·차량이동 한바탕 소동
14일 새벽 화재가 발생한 벤츠 전기차. 이 차량은 이날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었다. 뉴스1
14일 새벽 화재가 발생한 벤츠 전기차. 이 차량은 이날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돼 있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4일 아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4분께 아산시 모종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 중이던 벤츠(EQC400 4MATIC) 전기차량에서 불이 났다.

아파트에 설치된 자동속보기(화재 발생을 자동으로 소방서에 통보하는 설비)가 화재를 감지, 소방당국이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소방당국은 "선발대가 도착했을 배터리가 있는 차량 아래 쪽에서 스파크가 튀고 연기가 나고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차량에는 국내산 배터리가 장착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당국은 화재 지점에 지속적으로 물을 뿌려 배터리 온도를 낮추고 아파트에 비치된 질식소화포를 덮어 연소를 차단했다.
화재는 2시간여 만인 4시 12분께 진압됐다.

이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새벽시간대에 놀란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일부 차량 소유주들은 차를 이동시키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차량을 소방서로 옮겨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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