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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강남의 탄생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4 11:01

수정 2024.11.14 11:01

강남의 탄생 / 한종수 외 / 미지북스
강남의 탄생 / 한종수 외 / 미지북스

[파이낸셜뉴스] 뽕밭이었던 잠원동은 무가 자라기 좋은 모래 토질이어서 무 농사가 잘됐다. 서초동은 꽃동네, 압구정은 배나무 과수원골, 도곡동은 도라지 특산지였다. 청담동은 이름처럼 물 맑은 청수골이었다.

책 '강남의 탄생'은 미개발 불모지에서 수도 서울 특별구가 되기까지 강남 개발의 역사를 다룬다.

이 책은 강남 개발 시기를 거치며 사라져버린 옛 기억의 장소들을 돌아본다.
수방 사업 일환이었지만 한강변에 제방을 쌓고 강변도로를 만들면서 사라져버린 옛 한강변 풍경, 잠실 물막이 공사로 잠실섬 남쪽으로 흐르던 송파강이 사라지고 석촌호수로만 남게 된 이야기 등을 소개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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