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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경찰서, 쓰레기처리장 배수로에 빠진 70대 남성 극적 구조

뉴스1

입력 2024.11.14 14:23

수정 2024.11.14 14:23

지10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쓰레기 처리장 인근 배수로에서 발견된 70대 남성 A씨. 경찰관이 A씨를 구조하고 있다.(대구 수성경찰서 제공)
지10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쓰레기 처리장 인근 배수로에서 발견된 70대 남성 A씨. 경찰관이 A씨를 구조하고 있다.(대구 수성경찰서 제공)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집을 나갔다 쓰레기 처리장 배수로에 빠진 70대 남성이 하루 만에 경찰관에 구조됐다.

14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쯤 대구 수성구 두산동에 거주하는 A 씨(70대)는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했지만 산책하러 집을 나섰다.

집에 돌아오지 않는 A 씨가 걱정된 아내 B 씨는 "연락이 두절됐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위치추적에 나선 경찰은 집에서 직선거리 3.3㎞ 정도 떨어진 범물동에 있는 쓰레기처리장 인근에서 A 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잡혔다.


어두컴컴한 쓰레기 처리장 인근에는 풀이 무성하게 자라있고 쓰레기와 오물로 수색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쓰레기처리장 인근 배수로에 빠진 A 씨는 스스로 나오지 못할 정도로 탈수증세를 보였지만, 건강 상태 확인 후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경찰관은 A 씨를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A 씨를 인계한 정규덕 지산지구대 순경 등 2명은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끈질긴 자세로 관내 주민의 안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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