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경총, 저출생 극복하자...공동대표단 회의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4 15:29

수정 2024.11.14 15:29

'우리아이 우리미래' 내걸고 논의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민간 주도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공동대표단 회의'가 열리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민간 주도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공동대표단 회의'가 열리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공동대표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는 지난 8월 23일 출범한 민간 주도 조직이다. 대표단은 경총, 은행연합회, 카이스트, KBS,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 5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진본부 출범 이후 ‘우리아이 우리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각 부문이 자율적으로 진행한 사업내역과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추진할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경제계는 가족친화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함께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우수기업 사례집’을 배포했다.
'중소기업 일·가정 양립 위원회’도 출범,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캠페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계는 결혼 및 출산과 양육에 이르기까지 금융업권별 특성에 맞는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학계는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5의 일환으로 저출생으로 인한 '소멸과 도약 사이 축소 사회의 해법'을 발간하고 KBS는 아이와 가족의 행복하고 재미있는 일상과 추억을 담은 시청자 참여 공모전 등을 추진한다. 종교계는 생명의 소중함과 출산과 양육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저출생 극복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추진본부 관계자는 "생명·가족·공동체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민간 부문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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