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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 윤명진 대표 "'카잔' 어렵지만, 정말 재밌는 게임"[지스타 2024]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4 16:26

수정 2024.11.14 16:26

"기승전결 내는 콘솔 패키지 개발, 좋은 경험될 것으로 확신"
넥슨 자회사 네오플의 윤명진 대표가 14일 부산 벡스코(BEXCO) 제2전시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신작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넥슨 자회사 네오플의 윤명진 대표가 14일 부산 벡스코(BEXCO) 제2전시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신작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어렵지만 정말 재밌는 게임이다. 높은 퀄리티를 자부한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가 첫 콘솔 도전작 '카잔' 출시를 앞두고 14일 ‘지스타 2024’가 개막한 부산 벡스코 현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취재진과 만났다. 윤 대표는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IP 중에서도 가장 재미있고 깊이 있는 이야기"라며 "'던파'의 귀검사 원인이 되는 ‘카잔증후군’의 유래인 ‘카잔’의 이야기를 하드코어한 액션으로 풀어낸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던파’ 세계관의 다중 우주를 기반으로 선보이는 PC·콘솔 싱글 패키지 액션게임인 '카잔'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넥슨의 최대 기대작이다.


윤 대표는 "온라인 게임을 오래 만들었고 패키지 게임은 첫 도전"이라며 "기승전결을 낼 수 있는 콘솔 패키지 게임 '카잔' 개발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결말을 내기 어려운 온라인 게임과 달리 기승전결을 낼 수 있는 콘솔 패키지 게임의 완결성이 큰 매력으로 느껴졌다"고 소개했다.

윤 대표는 "한 번에 확실하게 만들어야 하고, 모든 걸 쏟아내 완성을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이 크지만 가치가 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가 생각한 것, 완성하려는 것을 얼마나 깊이 있게 잘 표현할 것인가 풀어낼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기대 성과에 대해서는 "판매량 같은 수치적 목표는 없다. 다만 우리가 이 게임을 만들 때 카잔의 처절한 상황을 잘 표현했으면 좋겠다는 등의 집중했던 포인트들이 있다"라며 "굉장히 어렵지만 합리적이라는 느낌을 주는 그런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정말 잘 만들고 싶었던 액션 구성이나 플레이를 하면서 스스로 강해지는 느낌, 전체적인 이야기를 깊이 이해하고 잘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들었는가 등에서 좋은 평가가 나오면 개인적으로 성공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하드코어 액션인 '카잔'이 너무 어렵다는 평가를 반영해 네오플에서도 이용자들이 좀 더 쉽게 즐길 수 있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윤 대표는 "그동안 쉬운 모드는 전혀 추가할 생각이 없다고 밝혀왔다. ‘카잔’이 처한 상황이 얼마나 어려운지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가 추구하는 게임성을 그대로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인데, 너무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아서 조금 쉬운 버전을 내부에서 테스트하고 있다.
다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접근성을 높게 해서 알아볼 생각인데, 해외 사이트에서는 (난이도를) 내리지 말라고 걱정하는 사람도 많아서 조정하는게 많지 않을 것 같다.
여러 고려를 하며 검토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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