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물류·ERP 등 DX사업 순항중
매출 4조 육박하고 영업이익도 3128억
매출 4조 육박하고 영업이익도 3128억
[파이낸셜뉴스] LG CNS가 클라우드, 스마트물류,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등 핵심 디지털전환(DX) 사업의 순항으로 올해 3·4분기에 영업이익이 17.5% 증가했다. 매출도 4조원에 육박하면서 규모의 성장도 함께 달성했다. 특히 미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해외 시장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LG CNS는 14일 공시를 통해 2024년 3·4분기 연결 누적 매출액 3조9584억원, 영업이익은 31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0%, 영업이익은 17.5% 증가한 규모다.
LG CNS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사업자들과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AWS의 '생성형 AI 컴피턴시' 인증, 아시아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 LG CNS는 로봇이 적용된 스마트물류 기술 경쟁력도 갖췄다. 회사는 무인운송로봇(AGV), AI피킹로봇 등 제어 시스템이 각기 다른 이기종 로봇들을 통합적으로 제어·관리·운영할 수 있는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을 구독 서비스(RaaS)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올 초부터 SAP와 협업해 추진 중인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LG CNS는 SAP의 ERP 솔루션 'S/4하나'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ERP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해 가고 있다. 아울러 LG CNS는 이같은 '차세대 ERP'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AM, AI 등의 신기술도 결합하고 있다. 유통 대외고객, LG 계열사를 포함한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AI 분야에서도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LG CNS는 'AI센터'와 'Gen AI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제조기업 전용 마케팅 이미지 생성형 AI 서비스, 카드사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은행 고객상담 챗봇 구축, 정부 전용 행정지원 생성형 AI 서비스 등 생성형 AI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LG CNS는 다양한 해외사업을 통해 외연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 7, 8월에는 필리핀 통신·금융사·에너지사 등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영역 중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미국과 일본 IT 시장에 '퍼펙트윈 ERP 에디션', '싱글렉스' 솔루션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최근 미국 광고시장에는 AI, 수학적최적화 기반의 디지털마케팅 플랫폼 'LG 옵타펙스'도 내놨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시나르마스(Sinarmas) 그룹과 설립한 'LG 시나르마스' 합작법인을 필두로 데이터센터 컨설팅·구축·운영, 클라우드 전환 등 사업을 추진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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