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원정으로 월드컵 예선 진행 중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공격수 오세훈(25·마치다 젤비아)이 2경기 연속골로 짙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부터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을 치르고 있다.
지난 4차전까지 3승1무(승점 1)를 기록하며 B조 선두를 달리는 한국은 5경기 연속 무패 가능성을 키웠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격한 최전방 공격수 오세훈의 공이 컸다.
오세훈은 전반 10분 황인범이 오른쪽 측면 후방에서 넘겨준 롱패스를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 끝에 헤더 슈팅으로 쿠웨이트 골망을 갈랐다.
193㎝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활용해 이른 시간 한국에 리드를 안겼다.
이날 득점은 오세훈의 A매치 2경기 연속 골이기도 했다.
오세훈은 지난 6월 A매치와 9월 A매치를 통해 3경기를 뛰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10월15일 이라크전(3-2 한국 승)에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고 포효한 바 있다.
이후 이날 쿠웨이트전에서 다시 한번 골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확실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금까지 조규성(26·미트윌란)이 주전이었다.
하지만 조규성이 부상 이슈로 제외된 이후, 주민규(34·울산), 오현규(23·헹크) 등이 중용받았다.
오세훈은 그다음 순서로 평가받았으나, 2경기 연속 득점포로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거로 보인다.
한편 홍명보호는 전반 19분에 나온 손흥민(32·토트넘)의 추가골을 더해 2-0으로 앞서고 있다.
손흥민은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는데, 파울 장면 직전에 오세훈에 최전방에서 버텨주면서 손흥민에게 공간을 내주는 역할을 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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