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희의료원이 70∼84세 국내 노인 657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신체의 전신 근육량이 종아리 둘레에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감소증을 진단받은 환자의 82%가 종아리 둘레 32㎝ 미만이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온몸의 근육량은 종아리 둘레에 비례하는 경향이 있다.
근감소증의 1차 진단으로 자가 테스트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아리 둘레를 측정해 보았을 때 32cm 이하일 경우 근감소증을 의심할 수 있다.
'핑거링 테스트'로 양손의 검지와 엄지를 원 모양으로 만들어 종아리 가장 굵은 부위를 감쌌을 때 완전히 감싸지면 근감소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근감소증은 근력이 떨어지고 신체기능도 저하되기 때문에 낙상과 골절의 위험이 증가하고 일상생활 기능 유지가 어려워 다른 합병증까지 발생하게 된다고 의료계는 지적한다.
가장 대표적인 치료 및 예방법은 운동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근감소증 치료제는 없기 때문에 예방을 위한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한편 근감소증(sarcopenia)은 그리스어에서 기원한 근육을 뜻하는 사코(sarco)와 감소를 의미하는 페니아(penia)의 합성어다. 주로 노화가 진행되면서 발생하는 근육량의 감소뿐 아니라 이에 따른 근력의 저하 또는 신체 운동 능력의 저하가 특징인 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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